
나즈막한부엌
Najeumakhan Bueok · 부산 · SINCE 2013
‘나즈막한부엌’은 편안히 쉬었다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입니다.
- 저녁 메뉴
- 2~4인
- 족발 · 칼국수


저녁에 문을 여는 족발집이에요. 처음이라면 온족발부터 드셔 보세요. 세 사람 이상이면 한 쟁반, 두 사람이면 반족발이 알맞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면 매콤양념족발을, 두 가지 다 궁금하면 반반족발을 추천해요.
나즈막한부엌 사장님 이야기
이어받아 지켜온 부산의 족발집.
나즈막한부엌 사장님
회사를 그만두고 뭘 해서 먹고살까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달맞이에서 아는 형님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고, 부탁해서 제 가게를 하나 냈습니다. 이름을 ‘나즈막한부엌’으로 바꾼 것도 그때였습니다. 이후 본점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가게를 지키고 있습니다.
왜 계속하시느냐고 여쭈었더니 답은 짧았습니다. 부산에서 없어져서는 안 될 맛이다.
이름의 뜻을 물으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와서 편안하게 쉬고 갈 수 있는 그런 공간. 그리고 한마디를 덧붙이셨습니다. 편안이 중요하다. 나즈막하다는 말처럼, 낮고 조용한 부엌이라는 뜻도 이름에 담겨 있습니다.
지키는 것은 하나입니다. 재료는 무조건 신선한 것. 족발은 생고기를 삶아 내는 음식이라, 고기가 신선하지 않으면 고소한 향이 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속까지 부드럽고 고기 향이 제대로 나려면 신선한 고기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외국인 손님에게 전하고 싶은 말도 있었습니다. 한국 음식 하면 삼겹살, 국밥, 밀면을 먼저 떠올리지만, 족발도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이라고요. 길에서 족발집을 만나면 한 번 들어가 맛보시길 권했습니다.
족발 먹는 법
차곡차곡 싸서 한입에
족발이 처음이라면 사장님이 알려준 순서대로 한 쌈 만들어 보세요.
쌈 채소 한 장을 손바닥에 펼칩니다.
그 위에 쌈무 한 장을 올립니다.
족발 한 점을 얹습니다.
마늘에 쌈장을 찍어 올린 뒤, 감싸서 한입에 먹습니다.
살코기는 이렇게 드셔 보세요. 땡초간장이나 새우젓을 살짝 곁들이면, 고소한 고기 향은 살고 맛은 한결 깔끔해집니다.

족발 한 쌈, 맛있게 드셨나요? 이 골목에는 아직 이런 가게가 많아요. 다음 골목도 제가 안내할게요.
다음 골목도, BE-JUMIN과 함께
여행지에서도 동네 사람처럼. 현지인이 즐겨 찾는 골목 가게를 발견하고, 메뉴와 이야기를 익숙한 언어로 만나보세요.




